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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시대 개막…군사대국 위상 커져

<앵커>

해양 굴기를 내건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옛 소련이 만들다 만 항공모함을 사들여서 14년 동안 공들여 개조한 겁니다.

주요 제원들을 살펴볼까요. 갑판 길이 302m 축구장 3개 크기고, 전투기와 헬기 60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승조원 2천500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53km로 물살을 가를 수 있습니다. 세계 9번째로 항모를 보유하면서 군사대국의 상징이 완성된 셈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웅장한 모습을 과시합니다.

공식 취역식엔 후진타오 주석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국가 차원의 기대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리제/중국 해군 준장 : 항공모함은 해양 권익과 영토를 지키고 원양으로 나간다는데 커다란 의의가 있습니다.]

랴오닝호엔 중국의 최첨단 전투기 젠-15를 비롯해 첨단 공격무기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랴오닝호의 취역은 중국 본토에만 머물렀던 군사력이 태평양과 전 세계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서해에 출동할 경우 우리나라 전역이 작전 반경입니다.

[우지엔/군사전문가 : 중국 해군의 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혼란한 틈을 타 이득을 챙기려는 주변 국가들에게 충격을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 인민해방군은 항모 보유를 향한 100년의 꿈이 이뤄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오는 2015년까지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입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항공모함을 통해 명실상부한 군사대국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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