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재인, 朴-安 견제 카드로 윤여준 전격 영입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출신이자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로 알려졌던 윤여준 전 장관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박·안 두 후보를 함께 견제하는 카드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기업 체인점에 맞서 지역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협동조합 카페'를 찾았습니다.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주인들에게 직접 커피를 만들어주며 대기업 체인점과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소속 서울 시내 구청장과 시의원들을 만나서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소기업, 소상공인 적합 업종을 지정해서 대기업의 진입을 아예 원천적으로 막고, (이미 진입한 대기업은) 사업 이양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문 후보는 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장에 보수진영의 전략기획통으로 꼽혔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윤 전 장관은 한 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로도 알려졌으나 지난해 말 안 후보가 이를 부인하면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윤 전 장관 영입은 중도보수층을 끌어안는 동시에 안철수 후보도 견제하는 다목적 포석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가까운 박원순 서울시장도 만나 민주당 중심의 통합과 쇄신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