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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벌써 추석…재래시장·백화점 북적

<앵커>

재래시장과 백화점은 명절 채비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 사과 맛 보세요. 빨리빨리 오세요.]

추석을 앞둔 재래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먹어도 보고, 만져도 보고.

차례 음식인 만큼 과일 하나 고르는 손길에도 정성이 가득 담겼습니다.

[장추월/서울 신월동 : 조상님들 제사 지내야 하니까 정성스럽게 골라야죠. 우리 손녀딸까지 데리고 나왔어. 이리 와 봐.]

상인들도 간만에 북적이는 시장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윤경애/상인 : 생동감 있죠. 산다는 걸 느껴.]

백화점엔 추석 선물을 마련하러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지, 직원의 설명을 계속 들어봐도 고르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송영희/서울 공덕동 : 시댁 드릴 선물 사러 왔어요. 추석 가까워져서 사면 더 비싸질 수 있으니까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나 해서.]

우체국엔 택배를 의뢰한 추석 선물이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습니다.

직원들은 휴일도 잊고 바쁘게 손길을 놀립니다.

각 지방의 특산물이 한 데 모인 장터도 열렸습니다.

[추석 선물로 쓰시면 됩니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 풍성함에 흐뭇한 마음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일주일 앞둔 시민들.

마음은 벌써 그리운 고향에 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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