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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대기록 분석해보니 "독특한 현상"

미 빌보트 차트 11위 기염 토해…열풍 어디까지?

<앵커>

한국을 넘어 세계를 뒤흔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그 인기가 식을 줄을 모릅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1위에 올랐는데요, 기존의 K-POP 열풍과는 다른 강남스타일의 인기몰이 비결을, 안서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강남 스타일' 과연 어디까지 갈까?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지난주 빌보드 차트 64위로 진입.

그리고 한 주 만에 무려 53계단이나 뛰어올라 11위 기록.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에는 10위권 진입, 나아가 빌보드 정상까지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싸이/가수 : 케이 팝 가수들의 대부분은 남성 아이돌 그룹이나 걸 그룹들이에요.그래서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한국 가수가, 우리말로 부른 노래가 아이튠즈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그리고 음원과 음반, 방송횟수 등을 모두 합산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한 것도, 모두 '강남스타일'이 최초입니다.

싸이의 해외 열풍은 기존의 K 팝 열풍과도 성격이 다른 독특한 현상입니다.

아이돌 그룹 중심의 K 팝 열풍이 주로 10, 20대 마니아층에 의한 것이라면 싸이는 현지 대중의 호응을 받아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초청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문화 코드를 담고 있어 다양한 문화, 다양한 나라에서 대중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강남스타일 열풍은 K 팝에 또 다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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