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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3인, 중간 승부 '추석 민심' 잡기

박근혜 "과거사 한번 정리 하겠다"<br>문재인 "쌍용차 문제 국정조사 추진"<br>안철수 "혁신적인 경제"

<앵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새로운 여론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선의 중간 승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마다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지지율이 주춤한 박근혜 후보는 논란이 된 과거사 문제를 한번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기도 지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누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이것을 판가름하는 선거가 돼야 하고 또 그런 선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는 "적당한 때에 과거사 문제를 한번 정리하려고 한다"면서 과거사 논란을 추석 전에 털고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만나 쌍용차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국정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가 국정조사를 통해서 못 해내면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우리가 해낼게요.]

정신적 충격과 막막한 생계, 해고 노동자들이 털어놓는 이야기에 문 후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청년창업 사관학교를 방문해 정부 주도,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를 민간 자율과 중소 벤처 기업 위주로 바꿔야 창업 성공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 자전거의 두 바퀴 모델처럼 경제민주화와 복지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경제가 뒤따라야된다.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안 후보 측은 대선 캠프 이름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고, 채택된 응모자에게는 안 후보를 만나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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