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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묵비권 행사…이석기 25일 소환 통보

<앵커>

4·11 총선 당시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조사에 응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선거홍보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이석기 의원도 소환 통보를 받았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자신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전 대표 : 정의롭지 못한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저에 대해서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과정에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했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검찰의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5시간가량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선 오는 25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의원은 재작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홍보 대행사 CNC를 운영하며 선거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달 초 이 사건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넘겨받아 수사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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