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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과거사 문제, 적당한 때 정리"…입장 변화?

<앵커>

지금 전해드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과거 인식 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가 유신과 인혁당 사건 같은 사안들에 대해 적당한 때 스스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기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을 만나 삶과 무관한 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누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이것을 판가름하는 선거가 돼야 하고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인혁당 사건 등 논란이 된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21일) 원내지도부 등과의 오찬에서 과거사 문제를 추석 전에 정리하고 가자는 건의를 받고 자신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적당한 때에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박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앞서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사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와 박 후보의 입장정리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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