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취업 준비생들과 컵밥 대화를 가졌습니다. 컵밥은 길거리에서 서서 컵에 담긴 밥을 간단하게 먹는 건데 앞으로 일자리 많이 만들어서 더 좋은 밥 먹는 세상으로 가자, 이런 의도겠죠?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취업 학원과 고시원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을 찾았습니다.
저렴하고 간편해 취업 준비생들이 자주 먹는 이른바 '컵밥'을 함께 먹으며 취업 준비생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청년 일자리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10명 중 6명은 취업하지 못한 상태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 세상을 해결하는데 다음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문 후보는 대선 후보 확정 후 처음으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경쟁 시간이 길면 길수록 자신이 유리하다며 단일화 경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도 연연할 필요도 없고요.]
당의 단합과 쇄신의 전면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따라 선대위도 파격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21일)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센터를 찾아 힐링 행보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