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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댜오위다오에 첫 군함 파견…긴장 최고조

중·일, 긴장 속 대화 가능성 타진

<앵커>

중국이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군함을 파견했습니다. 또 인민 해방군에 3급 전투 태세를 발령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은 일본의 자위대 군함에 맞서 댜오위다오 해역에 군함을 배치했습니다.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 이후 중국이 해당 해역에 군함을 접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일 두 나라의 경비선 60여 척 외에 군함까지 모여들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또 7개 군구 가운데 5개 군구에 3급 전투대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댜오위다오 해역의 긴장도는 높아졌지만 중·일 두 나라는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조하면서 대화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어제(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댜오위다오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가 센카쿠 사태 해결을 위해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중국도 대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한결같이 대화와 담판을 통해 댜오위다오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철회를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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