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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6년 만에 홍수 경보…8.4m까지 상승

"아침부터는 수위 내려갈 것으로 예상"

<앵커>

낙동강 하류엔 6년 만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7m가 홍수 경보 수위인데, 오늘(18일) 새벽엔 8.4m까지 상승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하류는 상류에서 빗물이 끊임없이 밀려들면서 어젯밤 9시부터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2006년 7월 이후 6년 만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겁니다.

밤사이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늘 새벽 낙동강 삼랑진은 홍수경보 수위 7m를 훌쩍 넘어 8.42m까지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반을 기점으로 낙동강 수위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고, 아침 9시 39분 만조가 오기 전 조금씩 수위가 내려갈 것으로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은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포항시 대송면에선 저수지 제방이 유실돼 주민 2천 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 절개지가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했고 산사태로 인해 7곳의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습니다.

[박이호/주유소 사장 : 물이 고여 빠져나갈 데가 없습니다. 시에서 하는 얘기가 "이제 발전기를 대놓고 저 강둑으로 퍼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강한 바람이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과수 농가 등 1천여 헥타르에서 농작물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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