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첫 행보로 현충원 참배…"일자리 창출" 강조

<앵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당선 후 첫 행보로 현충원 사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소 중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만 찾았습니다.

대신 일반 사병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비서실장과 대변인만 문 후보를 수행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가 실렸습니다.

참배 뒤에는 곧장 정책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수락 연설에서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한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제계와 노동계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관통하는 것이 결국은 일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제민주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도 일자리이고, 가장 좋은 복지가 일자리이지 않겠습니까?]

문 후보는 고용률을 OECD 평균인 70%까지 높이고, 중산층 비율을 80%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이 고용을 확대하면 국가가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재계와 노동계, 정부 그리고 민간 분야가 부담을 나누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18일)은 태풍 피해 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탠 뒤, 경제위기 극복 간담회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