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안 겨냥 본격 공세…"분열이냐 통합이냐"

<앵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연대를 겨냥해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번 대선이 분열이냐 통합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ROTC 예비역 장교들의 모임에 참석해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행복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안보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분열이냐 국민 통합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또 다시 분열의 시대를 겪을 것이냐, 아니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개척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 것이냐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연대를 향한 본격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국민의 정치 쇄신 바람을 자신의 대권 기회로 활용하려는 안철수 원장의 한탕주의적 처신은….]

박 후보측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기위해 정책 행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 후보의 한 측근은 "꾸준히 국민의 삶을 어루만지면서 그에 맞는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약개발단에서는 비정규직 대책 등 일자리 공약과 하우스푸어 등 주택 정책 공약을 추석 전에 발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향후 대선 국면의 추이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교수를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검증 공세에 나설 전략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