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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 태풍 '산바' 영향권…최고 단계 경보

<앵커>

일본 오키나와는 오늘(15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세인지, 오키나와 현지에 유영수 특파원이 갔습니다.



<기자>

굵은 빗방울과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칩니다.

높은 파도는 집어 삼킬 듯한 기세로 해안을 강타합니다.

오키나와 본섬 최남단에 위치한 해안입니다.

오후 들면서 이처럼 강한 비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지난달 오키나와를 관통한 태풍 '볼라벤'보다 더 위력이 강하다며, 최고 단계의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오늘 밤이 걱정입니다. 큰비가 내리면 피난 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내일 오전 태풍이 오키나와를 통과할 때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 외출은 위험하니까 안 할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도요.]

오늘 오후부터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항공편 200여 편이 결항됐고, 선박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지역에 내일 오전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예상되는데다, 만조와 겹쳐 큰 침수피해가 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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