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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포폴 중독' 여자 연예인 구속영장

<앵커>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마약류 프로포폴 주사. 마이클 잭슨 사망 때부터 이 주사 이름을 자주 들었죠. 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한 여성 연예인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케이블 티비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 여성 연예인이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샵 별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팔에는 링거 주사가 꽂혀 있었고, 가방에서는 60밀리리터짜리 프로포폴 5병이 나왔습니다.

[(연예인이) 올 때부터 의식이 없었나요?]

[미용실 직원 : 그냥 아파 보였어요. (저희는) 그냥 응급차만 불렀을 뿐이에요.]

검찰은 이 연예인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하며 프로포폴에 중독돼 상습적으로 투약했고, 마약류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프로포폴 구입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예인은 당시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당사자가 프로포플 구입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다른 연예인이 있는지, 또 엄격하게 관리돼야 할 프로포폴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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