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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혁당 파문 수습…야 "진정성 없다"

<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하며 결국 파문 수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행사 참석차 강원도 홍천을 찾은 박근혜 후보는 2차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당시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참 죄송하고 위로 말씀을 드린다.]

2차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사과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혼선을 빚으며 논란이 더욱 커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겁니다.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족은 박 후보가 유신 헌법과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 내용을 보고 만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유족들을 만나겠다고 말하기 전에 진정한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반성없는 화해제스쳐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우롱하는 정치이벤트일 뿐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등 유신 시절 과거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박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박 후보의 역사 인식 논란이 계속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는 박 후보가 조만간 과거사 인식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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