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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구직자 "날아다녀요"…재취업 시장 북적

<앵커>

50·60대 베이비부머를 위한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구직 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한 50대 남성은 "뭐든지 할 수 있다", "날아다닌다"라고 말까지 했습니다.

그 현장에 김요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50대 이상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최종학/55세, 구직자 : 날아다니죠. 진짜 날아다녀요, 우리 나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이런 걸 고용주가 인식하게끔.]

대기업 협력 업체 100곳과 일반 중소기업 42곳이 참가해 전문 직종 1000여 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윤재열/참가업체 쓰리알 대표 : 베이비붐 세대 사람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구원 겸 기술영업을 할 수 있는 사람 한 20명을 뽑으려고 나왔습니다.]

사무나 서비스 계통부터 커피나 제빵 같은 창업 체험관도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성공적인 재취업을 하려면, 젊은 구직자들과의 차별화가 중요합니다.

재무담당 임원 출신 오의상 씨는 올 4월부터 한 고등학교에서 회계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경력과 연봉에 집착하지 않은 게 성공 요인입니다.

[오의상/60세, 재취업자 : 제가 뭘 해야 할까를 항상 찾아가면서 밑바닥부터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기본이 돼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실패를 염두에 둔 철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위해 도전 의식과 함께 과거와 결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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