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가을비…낮에 선선, 서울 22도

<앵커>

지금은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주말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태풍 '산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나영 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지금 비가 시작된 곳은 서울·경기와 일부 서해안쪽입니다.

밤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 내일(14일) 낮까지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최고 60mm, 경남 해안쪽은 80mm로 가을비치곤 제법 많겠고, 중부지방은 5~3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서울·경기와 충남 지방의 비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겠는데, 그 밖의 지방에선 내일 새벽이나 또 내일 낮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또 비가 오면서 오늘 낮 동안에는 선선하겠는데 서울 22도, 부산은 26도가 예상됩니다.

또 태풍 '산바'가 북상 중입니다.

지금 중급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는데,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바짝 다가서겠고, 월요일에는 제주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번 '볼라벤' 정도로 세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서 전국에 호우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거센 비바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