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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옆 건물서 20대女 살해…이웃 남자 추적

<앵커>

경찰 지구대 바로 옆 건물에 사는 20대 여성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웃집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의 한 3층 다세대 주택에서 어제(11일) 오후 2시 30분쯤 25살 A 모 씨가 방 안 창고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로 얼룩진 침대 매트리스는 이불로 덮여 있었습니다.

A 씨는 얼굴의 상처와 함께 목이 심하게 눌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최초 신고자인 여동생은 귀가해 보니 A 씨가 없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숨진 A 씨를 같은 건물 창고에서 발견했습니다.

[신연식/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저희가 부검까지 해서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목 부위에 외상이 있는 것으로 보여서  목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여지며···]

살인 현장은 지구대와의 거리는 채 5m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 돼 경찰이 일제 검문검색에 들어간 첫날 지구대 바로 옆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인근주민 : 지구대 있으면 뭐 하느냐고 소용없는데. 지구대 옆에 있으면 더 편하다는데 (관심이 없어서).]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부검해 성폭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웃집에 사는 4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CJB 엄현종, 영상편집 : CJB 김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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