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경북 경선 1위…과반 득표 유지

<앵커>

민주통합당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등을 차지했습니다. 과반 득표도 유지했습니다. 이제 서울·경기 두 번 남았는데 지금까지 선거인단 규모 전체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큰 선거입니다.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유효 투표 18,048표 가운데 10,275표, 득표율 56.93%로 11연승을 달렸습니다.

문 후보는 누적 득표 2위인 손학규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누적 득표율도 50.81%로 과반을 유지해 결선투표 없는 승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당의 쇄신, 단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결 없으면 쇄신도 불가능합니다.]

대구·경북에서 2위를 차지한 김두관 후보는 누적에선 50,603표로 3위에 머물렀고, 정세균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는 대역전의 희망은 있습니다.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결선 투표가 (성사)돼야 1등 후보도 살고 민주당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정세균/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승부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 영남의 사위, 정세균에게 힘을 보태 주십시오.]

민주통합당의 결선 투표 실시 여부는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있는 이번 주말 경기와 서울 지역 경선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