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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대표직 사퇴…신당권파 탈당 가속화

<앵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강기갑 대표가 분당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물러난 뒤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신당권파는 내일(11일) 집단탈당을 시작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당 혁신을 내걸고 취임한 지 57일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분당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을 떠나고 정치 일선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대표 : 모두가 제 탓입니다. 이제 민노당에 이어져 온 통합진보당의 당적을 내려 놓겠습니다.]

강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신당권파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시민 전 대표가 중심인 참여당계 당원 3천 명은 내일 집단탈당계를 제출합니다.

모레는 지역구를 갖고 있는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의원이 함께 탈당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1만 6천여 명의 당원이 더 탈당한다는 계획이어서 통합진보당 당원의 절반 정도인 2만 8천 명이 당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 당권파도 오는 16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이정희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공개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당권파는 신 당권파 비례대표 의원 4명을 제명한 의원총회는 원천 무효라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법적 대응에도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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