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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사상 최초' 김기덕, 피에타로 일냈다

<앵커>

김기덕 감독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영화 '피에타'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 먼저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올해 황금사자상은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입니다.]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18개 작품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김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한국영화계에 세계 3대 영화제 최초 대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겼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이번 쾌거를 자축했습니다.

지난 2000년 영화 '섬'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처음 초청받은 뒤, 2004년 영화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았던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18번째 작품인 피에타로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피에타는 채무자의 돈을 뜯으며 살아가는 악마 같은 남자 앞에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비밀을 그린 작품입니다.

감독상인 은사자상에는 김 감독과 대상 경쟁을 벌인 미국 영화 '더 마스터'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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