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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난성, 60여 차례 잇단 지진…60여 명 사망

2만 채 주택 붕괴·파손, 이재민 70만 명 넘어

<앵커>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6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이재민이 70만 명이 넘는데 피해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을이 자욱한 흙먼지에 휩싸였고,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구이저우성 접경지대에서 우리 시각으로, 어제(7일) 오후 12시 반쯤부터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규모 5.7의 지진에 이어 한 시간쯤 뒤, 규모 5.6의 지진이 이어지는 등 모두 6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6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2만 채가량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파손됐고, 7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인구밀집지역이라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재난 현장으로 급파됐고, 군과 소방대 등이 투입돼 구조와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남서부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난 2008년 5월에는, 규모 8.0의 쓰찬 대지진이 발생해 7만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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