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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7.6 강진으로 2명 사망…쓰나미 경보

<앵커>

코스타리카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진 가운데 주변 지역에까지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 아메리카 코스타리카의 서부지역에 현지시각 어제(5일) 낮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도로 신호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건물이 흔들리자 실내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진동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건물안 복도가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하자 황급히 대피에 나섭니다.

[지진 피해자 : 지진이 매우 강력했고 우리가 있던 건물은 지진을 견뎌내지 못하고 쉽게 흔들렸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7.6이며, 진앙은 코스타리카 오한차에서 북동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앙지에서 150km 떨어진 수도 산호세에서도 시민들이 놀라 거리로 뛰쳐나올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 여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지금까지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적십자는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의 여파로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파나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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