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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폭행범 "한 달 전 자매 보고 범행 충동"

5일 검찰 송치

<앵커>

나주 성폭행 사건 피의자 고종석은 사건 한 달 전에 이미 범행 충동을 이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5일) 오전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고종석을 성폭력 범죄 특례법에 따른 강간 등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합니다.

고 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전남 나주시에서 가족과 함께 집안에 잠들어 있던 초등학생 7살 A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범행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 해 살해하려 한 혐의 등 모두 4가지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어제 오전 마지막 경찰 진술을 마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종석/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피의자 : 피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 여러 번 하고요. 죽을 때까지 사죄하겠습니다.]

그러나 고 씨는 경찰진술에서, 한 달 전 PC방에 어머니를 따라온 피해자 자매를 만났고, 이때 이미 범행 충동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애들 학교 시간 끝날 때쯤… (고종석이) 자기 말로는 애들이랑 엄마가 PC방에 같이 있는 걸 봤대요.]

또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30일 새벽 피해 어린이의 집안 상황을 파악해 범행하기 비교적 쉬운 환경임을 알고 피해 어린이의 집으로 갔던 사실도 경찰 조사 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고종석이 어느 정도 계획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오늘 시작되는 검찰 수사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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