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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 회장, 전화 통화…화해 분위기?

<앵커>

스마트폰의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 최고 경영자들끼리 막후 대화를 갖는 등 활발한 협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의 팀 쿡 회장과 구글의 래리 페이지 회장이 지난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의 아이티 전문 매체들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평결이 나오기 전에, 애플과 구글의 CEO가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사람의 접촉이, 양사간 특허 침해와 관련된 화해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두 사람은 당초 내일(1일) 만날 예정이었으나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접촉은 애플과 삼성전자 간의 특허 소송이 애플과 구글의 대리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양사의 화해 분위기는 다른 곳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러티는 지난 27일 독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모토로라의 특허에 대해 적절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표준 특허는 양사간 분쟁 대상의 극히 일부여서, 화해 움직임이 다른 지역이나 분야로 확대될 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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