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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 행사장, 못나도 맛은 제철 그대로

<앵커>

과수농가도 한숨이 가득한데요. 땅에 떨어진 과일들을 도시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 많이들 사줬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규모는 3만 3880ha.

특히 출하를 앞둔 과수 농가의 피해 규모가 절반이 넘습니다.

이런 과수농가들을 돕기위해 땅에 떨어진 사과를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파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낙과를 사려는 사람들로 행사장은 문전성시입니다.

흠집이 나 보기엔 좀 못나도, 맛은 제철 사과 그대로입니다.

당도가 12에서 13 브릭스로 정상 출하된 사과와 같습니다.

[이강미/서울 성수동 : 취지도 좋고 어차피 먹는 거는 큰 상관이 없으니까. 근데 맛을 봤는데 맛도 괜찮고요.]

하룻 동안, 수매한 30톤 가까운 물량이 거의 다 팔렸습니다.

마트에선 낙과를 활용한 요리도 선보였습니다.

[김수진/대형마트 요리 교육담당 요리전문가 : 곪아서 식감이 약간 무른 경우에는 끓여서 응용할 수 있는 잼, 그리고 차로 레몬이랑 같이 향긋한 맛을 낼 수 있는 차로 응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농협도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가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흠집난 사과와 배를  최대 5천t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은 비 피해로 심하게 상해 식용 판매가 곤란한 과일들도 수매해 비료로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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