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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빈' 통과 앞둔 강원, 비·바람 조금씩 거세져

<앵커>

'볼라벤'은 무난히 넘겼던 강원지역에서는 덴빈의 접근을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릉 안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비바람이 거센 것 같군요? 



<기자>

네, 빗줄기는 오후부터 굵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아주 강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11개 시군과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수량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원주에 가장 많은 107.5밀리미터가 내렸고, 강릉과 동해 등 영동 중남부에도 80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해 각 항포구에는 2천 6백여 척의 어선이 조업을 포기한 채 대피해 있고,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태풍 빈덴은 오늘 밤 자정쯤 강원지역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에 육지에서 소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영서지방에는 30에서 80, 영동 중남부 지방에는 최고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영동지방에는 10년 전인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가 지나가면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었습니다.

때문에, 강원도내 지자체들은 태풍의 이동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해 예방을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조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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