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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25명 사망·실종…노인 피해 컸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유독 어르신들 피해가 컸습니다. 내국인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70대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중국 선원 15명을 포함하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됩니다.

비보다 강풍 피해가 속출하면서 사망자 가운데 70대 이상 노인만 6명에 달합니다.

충남 서천에서 75살 정 모 씨가 거친 바람에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4명이 추락사했고, 89살 임 모 씨는 강풍에 무너진 주택에 깔리는 등 강풍으로 인한 장·노년층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으로 어제(28일)부터 192만 8000여 가구가 정전돼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2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되거나 강풍에 파손됐습니다.

태풍 '볼라벤'은 어제 오후 지나갔지만,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과 서울시내 공원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우리나라가 '볼라벤'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근무 최고 단계 3단계를 유지하며, 피해상황 집계와 복구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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