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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객 구하려던 소방관, 급류 휩쓸려 숨져

<앵커>

갑작스러운 폭우에 고립된 야영객을 구조하던 119 소방대원이 불어난 하천의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2시쯤 경북 포항시 일광리에서 포항 북부소방서 소속 서명갑 소방교가 고립된 야영객을 구하려 불어난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거세 몸에 걸어둔 장비가 끊어졌고, 서 소방교는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야영객들이 산장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서 소방교는 실종 4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기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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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선 하천 유량을 측정하던 아르바이트생 2명이 물에 빠져 25살 고 모 씨가 숨지고, 20살 백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고 씨가 물에 빠진 백 씨를 구하려 급류에 뛰어들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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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에는 서울 개봉동 남부순환로에서 오토바이가 빗길에 넘어져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29살 최 모 씨가 택시 밑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는 허리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려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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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7차례 뱀이 출몰했던 서울 양천구에서 또 뱀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신정동의 한 육교에서 길이 30cm가량의 독사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그동안 뱀이 흘러나왔던 건강원에서 발견된 뱀들과 종류가 다른 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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