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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세기의 소송' 미 법원 평결 주목

<앵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어제(24일) 국내 법원에서는 삼성전자가 승소했습니다.

잠시 뒤 미국 배심원의 평결이 나옵니다. 과연 자국 회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겟습니다.

세너제이에서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연방 북부 지방법원에서는 9명의 배심원들이 사흘째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를 인정해줄 것인지 여부입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사각형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아이폰 디자인을 그대로 베꼈다면서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원 가량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애플이 무선통신 특허를 침해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배심원들은 현재 크게는 33개, 세부적으로는 500개가 넘는 항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인정하지 않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이 배심원들에게 모종의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 미칠 영향이 엄청난 만큼 양사가 초조하게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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