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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뉴욕 한복판서 '총격'…11명 사상

<앵커>

뉴욕의 관광명소인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출근길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두 명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쳤습니다. 며칠 전 서울 여의도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처럼 예전 직장 동료를 노렸는데, 길 가던 시민과 관광객까지 무차별 총격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오늘(25일) 오전 9시, 출근길 시민과 관광객으로 붐비던 뉴욕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도로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도로상에서 전 직장 동료에서 권총을 발사해 살해한 범인은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길가던 시민과 관광객 9명이 유탄에 맞아 부상했습니다.

[레베카 콕스/목격자 :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쫓아가 총을 쏘았고, 경찰이 또 그 사람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뉴욕 경찰은 숨진 범인이 1년 전까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맞은편 상점에서 근무했던 53살의 제프리 존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뉴욕시장 : 범인은 1년 전쯤 직장에서 해고됐고, 그래서 주변에서 총격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콜로라도의 영화관과 위스콘신주 시크교사원 총격 사건에 이어 미국의 중심부 뉴욕 한복판에서 또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 논란에도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고가 발단이 됐다는 점, 그리고 무고한 다른 사람들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최근 발생한 여의도 흉기 난동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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