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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전방위 공세

일본 국회, 59년 만에 비난 결의문 채택

<앵커>

일본이 독도문제를 놓고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노다 총리가 오늘(24일) 독도 주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본 의회도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59년 만의 비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일본에 대한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습니다.

[노다/일본 총리 :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해 지극히 유감입니다.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다 총리는 국회에서도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불법 상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우리 외교관을 문전박대한 외무성은 일본 외교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친서를 다시 보내지는 않겠다며 우리 정부를 비꼬았습니다.      

일본 재무장관은 한국 국채 매입 방침을 유보할 수 있다며 경제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즈미/일본 재무장관 : 유감스럽게도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라고 명확히 분리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일본 국회도 비난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한국은 빨리 독도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사죄 요구는 "매우 무례한 발언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국회의 독도 결의안은 지난 1953년 독도를 한국 수역에 포함시킨 이승만 라인 설정에 대한 결의안 채택 이후 무려 5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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