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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란 비동맹 회의 참석…김정은 참석설 오보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비 동맹 정상회의 참석 차 이란에 갑니다. 북한 김정은이 참석한다는 이란의 언론 보도는 오보였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란에서 열리는 제16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유엔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실은 성명에서 반 총장이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테러리즘,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기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틴 네서키/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반기문 총장은 비동맹 회원국들과의 외교적 교류를 확대해야 하는 유엔의 책무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반총장이 이란 측에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강하게 지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반기문 총장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외교적 해결을 강하게 지적할 것입니다.]

미국은 당초 회의장소로 이란이 부적절하며 반총장의 참석이 이란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한때 일부 이란 언론이 보도했던 북한 김정은 비서 참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최고지도자로 표현한 것을 이란 언론들이 김정은 비서로 착각해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알려습니다.

미국은 이란에서 국제회의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를 불편해 하면서도 반 총장의 역할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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