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어제(22일)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화두는 국민통합, 이승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008년 이후 4년 만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가 20분 동안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박 후보가 넘을 산이 많다"며 "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대통령님께서도 대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을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영삼/전 대통령 : 여당의 대선 후보는 참 중요한데, 하여튼 그래서 잘 하셔요.]
박 후보는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예방했습니다.
이 여사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희호 여사 : 여성으로서 만일에 당선이 되신다고 할 것 같으면, (여성의 법적 지위 향상 등) 세세한 데까지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고요.]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꼭 제가 국민께 드린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기자들과 별도 간담회도 마련한 박 후보는 "지금 시대 정신은 국민 통합"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 4명과 오찬 회동을 갖고, 대선에서 협력을 요청하며 비박근혜계 끌어안기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전엔 전국 39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이 참여하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