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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돈줄 죄기, 직접적 영향 제한…불확실성 우려

<앵커>

일본은 일단 경제적으로 한국의 돈줄을 죄겠다는 건데 직접적인 피해나 영향은 그다지 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일관계에 드리워진 불신과 불확실성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삼/전 대통령, 1995년 11월 : 이번에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놓겠다. 실제로 이게 안 되면 정상회담도 포기할 것이고.]

1995년 당시 대통령이 일본 관료의 식민지 미화 망언에 분노해 쏟아낸 말입니다.

이 발언을 계기로 한.일 관계는 급속히 냉각됐고, 2년 뒤 외환 위기에 몰려 도움을 요청하자, 일본은 한국을 IMF로 보내기로 미국과 약속했다며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악몽이 이번에도 되풀이될까?

먼저 일본이 검토 중인 한-일 통화스와프 축소 방안.

하지만, 두 나라가 지난해 10월 스와프 규모를 700억 달러로 늘렸지만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매입 중단 계획도 실효성이 없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보유한 우리 국채는 없고, 민간이 국고채 4천500억 원을 갖고 있지만 전체 외국인 채권 투자액의 0.6%에 불과합니다.

[문정희/대신경제연구소 : 일본이 직접 투자나 기타 투자에서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크게 빠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일 양국 간 갈등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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