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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해파리 또 기습…해안가 공포로 아수라장

<앵커>

독성 해파리가 이번엔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타났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오늘(19일) 하루 치료를 받은 사람만 50명이 넘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파리가 뜰채에 걸려 줄줄이 나옵니다.

백사장에서 불과 10m 떨어진 곳, 해수욕객들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독성 해파리도 많습니다.

거대한 노무라 입깃 해파리도 2마리나 포획됐습니다.

촉수가 무차별로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해변 한 구역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사람들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줄줄이 응급치료소를 찾았습니다.

[임미경/부산 구서동 : 따끔거려서 관리하시는 분한테 물어보니까 만져보더니 가서 치료 받으라고.]

공식적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만 50명이 넘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독성을 지난 해파리가 잇따라 출몰하자 해수욕장 입욕을 일시적으로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긴급히 선박에 동원돼 해파리 퇴치에 나섰지만, 개체 수가 많아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도 초등학생 3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는 등 해파리 피해는 부산 시내 전체 해수욕장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성 해파리가 다음 달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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