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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기적 만든다' 패럴림픽 선수 결단식

<앵커>

런던 올림픽의 희열과 전율 아직 가시지 않았죠. 이 감동을 이어가는 런던 패럴림픽이 오는 30일에  개막합니다.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 어제 결단식을 가졌는데요.

이성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7년 전, 해군 특수전여단 UDT의 김규대 하사는 낙하산 훈련 중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절망의 나락에서 그를 구한 건 휠체어 육상이었습니다.

'군인정신'을 투지로 바꿔 훈련에 매진한 끝에 중장거리 종목의 세계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김규대는 오는 30일, 런던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릴 패럴림픽 개회식에, 자신처럼 역경과 정면으로 맞서 온 대한민국 선수들의 맨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합니다.

[김규대/패럴림픽 육상 대표·한국선수단 기수 : 기수를 맡게 되서 너무나 영광이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런던 스타디움으로 가겠습니다.]

13종목에 8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이상으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합니다.

2009년 개관한 장애인훈련원에서 역대 가장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해 기대가 큽니다.

[장춘배/대한민국 선수단장 : 런던 올림픽 때 비장애인 선수들이 너무 격을 올려놔서 우리 장애인 선수들도 더불어서 올려야 될 욕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는 24일 장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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