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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52명, 안철수 지지…가족 임원 등재 논란

<앵커>

안철수 교수 지지 행렬에 대학 교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교수의 가족들이 안 교수가 대주주인 회사에 임원으로 등재됐던 사실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비전 2050 포럼' 소속 대학 교수 52명은 "변화를 원하는 국민이 찾아낸 후보가 안철수 교수"라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장희/한국외대 교수 : 대학에 있는 우리 교수들도 여기에 대한 해답을 오늘 이 자리에서 내놓게 되었습니다.]

안 교수에 대한 집단적인 지지 선언은 올해 초 발족한 팬 클럽 '나철수'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철수 산악회'는 안 교수의 대선 출마를 돕겠다며, 100만인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이들 단체가 모두 안 교수와 무관하며, 대선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잇단 지지 선언이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에 대한 의혹 제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 교수가 대주주인 안랩의 설립 초기인 95년에서 2001년까지 아내와 장인이 이사를, 남동생은 감사로 재직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주주의 경영 활동을 감시해야 하는 이사와 감사를 가족에게 맡긴 것은 투명 경영을 강조해온 안 교수의 철학에 위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교수 측은 사업 초기 회사 사정이 어려워 가족들이 급여를 받지 않고 임원으로 이름만 올렸을 뿐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된 뒤 모두 물러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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