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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영희 의원 재소환…다음주 영장 검토

<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애 연루된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재소환돼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부산지검에 출석한 현영희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은 실체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현영희/새누리당 의원 : 악의적인 제보자의 말에 우리 모두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합니다.]

10시간 넘는 조사에서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공천을 부탁하며 조기문 씨를 통해 3억 원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의원은 조 씨에게 활동비로 500만 원만 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친박계 정치인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지원한 의혹과 총선기간 자원봉사자들에게 현금을 제공한 혐의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남편 회사를 통해 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남편 임 모 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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