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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취업자 숫자, 5·60대 자영업자 포함돼

<앵커>

30만 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 숫자가 지난달 다시 4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은퇴한 뒤에 창업한 5~60대가 취업자 통계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숫자는 2천 510만 명, 1년 전보다 47만 명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1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2%P 떨어졌고 고용률은 0.3%P 오른 60.3%를 기록했습니다.

[송성헌/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상용직은 그래도 감소보다는 증가세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유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 둔화 추세 속에 취업자 숫자가 늘어난 이유는 5~60대 자영업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령별 취업자 증가 폭을 보면 5~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 숫자는 감소했습니다.

퇴직한 베이비부머들의 창업으로 자영업자는 19만 6천 명이 늘어 2002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3만 명 이상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고용의 질은 악화됐습니다.

또 취업이나 실업 상태가 아니어서 공식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11만 3천 명이나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증가폭이 4분기 이후부터는 30만 명 대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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