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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보류' 박종우 "시상대 못 서 아쉽지만…"

<앵커>

말그대로 금의 환향한 런던 올림픽 대표 선수들, 오늘(16일)은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 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직원들의 환호 속에 런던 올림픽의 영웅들이 청와대로 들어섭니다.

환영 만찬에 앞서 열린 축하 행사, 선수들이 깜짝 개인기를 선보였습니다.

양궁 금메달의 기보배 선수는 소녀시대의 활 쏘는 춤동작을 따라 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림픽은 참가 자체가 영광이라며 선수단 245명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려운 시기에 우리 선수단이 모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줬다고 치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지쳐 있는 국민,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

선수단도 올림픽 때 흘렸던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김장미/올림픽 사격 대표 선수 : 굉장히 즐거웠고 저는 첫 올림픽이라 긴장도 했지만, 즐거웠던 것 같아요.]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수여가 보류된 축구 대표팀 박종우 선수도 오늘만큼은 걱정을 잊었습니다.

[박종우/올림픽 축구 대표 선수 :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시상대에 함께 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아쉽고요. 다른 부분들은 전혀…]

선수단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단체 사진과 기보배 선수의 활, 축구 대표팀이 썼던 축구공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김학모,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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