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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뒤에도 '자격증 도전' 50·60대 급증

<앵커>

우리 부모님들은 은퇴 뒤에도 쉴 시간이 없으십니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기 미안해서인지 새로운 자격증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50·60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송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심스레 한 삽 한 삽 굴삭기를 움직여 보지만 맘 같지가 않습니다.

올해 61세, 3년 전 대기업에서 은퇴한 박태욱 씨는 굴삭기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박태욱/61세, 굴삭기 자격증 응시 : 연금만으론 생활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해서.]

조리기구의 열기와 긴장감이 뒤섞인 한식조리사 자격증 시험장.

응시자 70여 명 가운데 1/5 정도가 50대 이상입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50대는 2만 6천여 명으로 4년 전보다 73% 증가했고, 60대는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50·60대가 취득한 자격증 1순위는 음식점 창업을 위한 한식조리사 자격증, 이어 지게차-굴삭기 자격증 순이었습니다.

[임경식/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기획국장 : 힘들이지않고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집중력만 있으면 한 60·70대까지도 일을 할 수가 있죠.]

중장년층에게 자격증은 제2의 삶에 도전하는 발판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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