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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23층까지 솟구치더니…공포의 엘리베이터

<앵커>

어젯밤(14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23층으로 갑자기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 공포의 순간을 넘긴 뒤에도 주민 3명이 5시간 가까이 갇혀 있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들이 아찔한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캄캄한 엘리베이터 통로 안에서 한 여성을 가까스로 구출합니다.

부산 다대동의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선 건 어젯밤 8시쯤.

주민 3명이 갇혔습니다.

엘리베이터의 무게를 지탱하는 균형추가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4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아파트 꼭대기인 23층까지 솟구쳐 멈춰선 겁니다.

[배문기/부산시 다대동 :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중에 4층에서 멈춰섰다가 갑자기 22층으로 굉장한 속력으로 올라갔었어요. 지붕에 부딪히고 ….]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은 구조대원들을 통해 5시간 만에 암흑에서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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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체가 불빛 하나 없이 깜깜합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서울 돈암동에 있는 아파트 107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변압기가 4대가 있는데 1대가 고장이 났어요. 자체 내 변압기거든요. 아파트 자체 내에…]

한국전력이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450여 세대는 새벽까지 정전이 계속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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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분쯤엔 전남 화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불이 나 돼지 축사 8개 가운데 2개가 타고 돼지 120마리가 폐사해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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