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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런던의 태극전사들, 열렬한 환호 속 귀국

<앵커>

기쁨과 감동과 희망의 전령사였죠. 대한민국 올림픽선수단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귀국했습니다. 모두 모두 활짝 웃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단 도착 2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환영인파가 공항에 몰렸습니다.

선수들이 하나 둘씩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는 점점 커졌습니다.

쏟아지는 사인 공세와 사진 촬영.

올림픽의 영웅들은 국민적 스타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나지 않습니다.

[김현우/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아직도 꿈만 같고 얼떨떨합니다.]

[기보배/양궁 2관왕 : 너무 긴장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무척 기쁘고요.]

벌써 4년 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부진 다짐을 하는가 하면,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나이가 어리니까 4년 동안 또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까지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이 캄캄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김재범/유도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이 무서운 게 아니라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해야 금메달을 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다음 올림픽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우선희 선수는, 과로로 터진 입술로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우선희/여자핸드볼 대표팀 주장 : 후배들 한테는 미래가 있으니까 선배로서 앞으로 있을 브라질 올림픽에 선전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땀과 눈물로 감동의 드라마를 쓴 태극전사들은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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