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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기문 '3억원 최종 전달' 집중 조사

<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한 조기문 씨를 상대로 3억 원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본격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3일) 구속한 조기문 씨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3억 원을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여전히 현영희 의원 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돈의 출처와 흐름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이 자신의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고 이 회사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3억 원에는 남편 회사에서 환전해 보관하고 있던 2만 2천 유로 등 외환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제보자 정동근 씨가 조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지난 3월 15일 저녁, 조 씨가 차명 휴대폰을 통해 현기환 전 의원과 문자메시지를  실제로 주고 받았는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에서 조 씨로 돈이 전달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규명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현영희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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