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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매매 알선한 '풀살롱' 무더기 적발

<앵커>

한 건물에 술집과 모텔을 함께 만들어놓고 성매매까지 유도한 이른바 풀살롱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 불법 성매매를 단속하는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경찰 : 하나, 둘…]

[남성 : 누구세요!]

또 다른 객실.

[남성 :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여성 : 어… 왜요?]

경찰 조사 결과 남성들은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받고 모텔로 옮겨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단속한 곳은 이른바 풀살롱이라는 곳으로 한 건물에 있는 술집과 모텔이 술접대와 성매매를 한꺼번에 하는 업소입니다.

1차 유흥을 마친 손님들은 이 복도 끝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모텔 객실로 은밀하게 이동했습니다.

강남의 한 대형 풀살롱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50억여 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대형화, 기업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동진/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경감 : 풀살롱처럼 유흥과 성매매를 한꺼번에 같이 할 수 있는 이런 영업 형태가 지금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지난 달부터 풀살롱 업소 9곳을 적발해 남녀 성매매자 48명을 검거하고 실제 업주를 추적해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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