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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50여 명 이끌고 중국 방문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부이자 최고 실세인 장성택이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먹고 살 길을 역시 중국에서 찾겠다는 뜻이겠죠.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부로, 북한 권력의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50여 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14일) 천더밍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북한의 황금평과 라선 지구 공동 개발을 위한 제3차 북-중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지지부진한 황금평과 라선 지구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측은 동북 3성의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라선 지구 개발에는 적극적이지만, 황금평 개발에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회의를 마치고 중국 남부와 동북 3성 지역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후진타오 주석 등 중국 수뇌부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뇌부와의 면담에선 경제 협력 방안 등 북중 관계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는 18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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