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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감격, 패배의 슬픔…'런던의 눈물'

<앵커>

자! 지난 17일 동안 우리를 웃고 울고 또 환호하고 탄식하게 만들었던 잊지 못할 순간들 한 번 더 감상해 보시죠.

주영민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기자>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지난 4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기 위해 204개국 1만 900여 명의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 부었습니다.

한계를 넘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신기록 44개가 쏟아졌습니다.

번개처럼, 헐크처럼 환호했고 기쁨에 취해 춤을 췄습니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승리를 바쳤습니다.

15살 소녀는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는 비키니를 입고 3회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파도가 넘실거리는 관중석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승리의 감격에 젖어 울었고, 패배의 슬픔에 잠겨 울었습니다.

메달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걸려 넘어지고, 지쳐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실수로 0점을 받아야 했던 다이빙 선수.

장대가 부러지고,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고개 숙여야 했던 선수.

안타깝게 물러나야 했던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아프지만은 않았습니다.

환호와 탄식, 땀과 눈물이 어우러졌던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막을 내렸습니다.

열정을 바친 승자와 패자 모두가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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