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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도 한일전…'우생순' 핸드볼, 잘 싸웠다

<앵커>

축구 말고도 눈여겨볼 경기 많죠. 런던으로 가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 앵커>

네, 11일은 일본에게 한국의 실력을 보여줄 날입니다.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 모두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되는데, 바로 이 경기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도 일본과 맞붙게 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 세트 아까운 경기였습니다.

세계적 거포 김연경을 내세워 1·2·3세트 모두 접전을 펼쳤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국내 프로리그 GS칼텍스에서 뛴 적이 있는 미국 후커에게 24점을 내주며 3대 0으로 졌습니다.

점수를 잃을 때마다 땅을 치며 안타까워했던 김연경, 눈물을 꾹 참았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아직 한 경기 남아있기 때문에 꾹 참았고, 모레 경기에서 메달 따고 울겠습니다.]

일본도 준결승에서 브라질에게 3대 0으로 완패해 동메달 결정전은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우리 팀은 메달 획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3대 1로 승리해 일본전 22연패를 끊었습니다

또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브라질을 우리가 예선에서 3대 0으로 이겼던 팀입니다.

주포 김연경은 2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 일본 선수들의 특성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36년 만에 메달획득이란 꿈을 이루기 위해 내일(11일) 저녁 마지막 투혼을 불사릅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체력까지 바닥난 상황에서도 정신력으로 맞섰는데 31대 25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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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체력까지 바닥난 상태에서도 정신력으로 맞섰는데 31 대 25로 졌습니다. 

[우선희/여자 핸드볼 주장 : 예선전보다 상대가 더 강했던 것 같아요. 3·4위전 가서 꼭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팀은 몬테네그로에 진 스페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오영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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