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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세키즈카 한·일 사령탑 지략 대결 관심

<앵커>

이번에는 두 팀의 사령탑, 감독들을 비교해볼까요?

홍명보 감독과 세키즈카 감독, 장훈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사령탑 세키즈카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런던올림픽을 생각했습니다.

2년 뒤 올림픽에 대비해 23세 이하로 구성할 수 있는 대표팀을 21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로 뽑아 발을 맞추게 하고 우승까지 거머줬습니다.

세키즈카 감독의 전술은 '우선 지키고 골을 넣는다'는 겁니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수비진과 가깝게 서서 허리와 수비를 동시에 강화해 뒷문을 걸어 잠급니다.

빠른 역습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아닌 발 빠른 네 명의 공격수들이 맡습니다.

35대 65의 볼 점유율을 보이면서도 우승 후보 스페인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세키즈카 다카시/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저희가 계속해왔던 방식대로 확실히 해야겠죠. 그 방식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달리 홍명보 감독은 상대를 전방에서부터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입니다.

강한 압박으로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스위스를 눌렀고, 축구 종가 영국에도 볼 점유율에서 앞섰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 경기이고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상대의 강점이나, 또 단점에 대해서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그 수준에서 경기를 나가야 하지 않을까….]

서로의 장단점을 훤히 아는 두 감독이 어떤 변칙 전술로 상대의 허를 찌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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